오늘 정기배송 신청하고 첫배송을 받았어요..
진심 혼자 감격해 뚝딱~ 나물 반판 만들고 사진도 찍고 ㅋ
후기 쓰러 왔어요~
울 신랑은 나물매니아~ 어디 놀러가면 그동네 산채정식 있나 꼭 체크해보는 사람~
울 아드리는 초저까지는 곧잘 먹더니 6학년 형님되니 나물은 진짜 딱 한번만 집어먹고 거의 육식을 즐기는 형님이 되었고
전 누가 반찬 좀 해줬으면 하는 직딩맘입니다. 솔까 동네 반찬집 많고 배달도 워낙 많아 셔틀로 상황따라 이용은 하는데..
결국 내가 만든 게 젤 울 가족 입맛에 맞고 잘 팔리더라구요.
사온 반찬은.. 이상하게 냉장고에서 썩고 있.. 넘 달다고 잘 안먹어요.
암튼 일주일에 밑반찬 만드는 날이 토요일이고,
열두살 아들내미 둔 엄마니 웬만한 반찬 툭툭 만들어내는데
이놈의 나물반찬이 문제였어요
토요일 일요일은 직딩에겐 진짜 황금인데
제겐 토요일엔
마트 가서 장보고- 와서 다듬고(진짜 내 피같은 시간ㅠㅠ)
- 나물 삶고!!- 물짜서 딱 준비...하면 한줌도 안되는 나물 ㅋㅋㅋㅋㅋㅋ 웃프죠 ㅋㅋㅋ
주부라면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~ 나물 한단 사와서 저 긴 노동의 댓가를 치뤄 얻는 나물 한덩이가 얼마나 허망한지 ㅋㅋㅋㅋ
반찬 통 꽉 채울 일 없죠 ㅋㅋㅋㅋ
이 고난의 시간과 공을 들여야 만들 수 있는 나물반찬이지만..
신랑이 유난히 젓가락 많이 가는 반찬이고
편식이 시작된 아들이에게 꼭 먹이고싶은 반찬이고해서
(나 혼자 살면 진짜 라면만 먹고싶어요 ㅋㅋㅋ)
주 3개 나물반찬은 꼭 의무적으로 사수했어요.
그런 제게 이 나물투데이는 진짜 신세계!
인스타에서 처음 보고 진짜 얼마나 반가웠던지..
인스타애 뭐 떠도 한번도 클릭한 적 없는데
바로 들어와 후기 주르륵 읽고 정기결제 했어요.
후기 보고 믿음도 갔지만 사실 제겐 이런 곳이 정말 절실했거든요. 누가 다듬어서만이라더 딱 팔면 좋겠다 했어여.
진짜 우리나라 만세 만만세 외쳤어요!
오늘 받은 건 취나물, 비름나물. 꼬시래기예요.
만드는 데 정말이지 삼십 분도 안걸렸어요 흑흑 ㅜㅜㅜ
것도 다진마늘 없어 준비하느라 걸린 거지
아니었음 20분 끊었겠어요 ㅋㅋㅋ
이런 신세계가 있을 수 있나요?
오늘 진짜 설레며 기다리며 걱정반 기대반이었거든요.
삶아온 나물이라고해서 편하긴 해도 이게 문질러지기 쉬워 상태가 안좋을 수 있고-그날 준비한 마트에서 사온 것도 그런 게 더러 있는데 배송상품이니 걱정도 되었고, 누가 다듬어주기만 해도 좋겠다였는데 삶아서까지 오니 진짜 넘 편히 만들겠다 싶어 설레이기까지..
상태는 모두 아주 엑설런트 퍼펙트 ㅋㅋ 훌륭했고여
문질러진 거 하나없이 아주 신선해서 방금 삶은 것처럼 좋았어요. 게다가 양도 딱 흡족했습니다^^
아~ 넘 쒼나요 ㅎㅎㅎ
품질 지켜주시면 오래 이용해보도록 할게요.
감사합니다~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