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가오는 새해엔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개선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

나물투데이에서 12월 제철나물과 해조류를 처음 주문해봤습니다.

나물의 상태도 좋고, 데쳐진 상태도 딱 꼬들꼬들한 정도로 좋고

포장 상태도 위생적이고, 배송도 빨라 좋네요^^

특히 제가 해조류는 모자반과 물미역을 시켰었는데,

바로 다음날 친절한 목소리의 나물청년이 전화를 주셔서

물미역 상태가 좀 별로여서 다른 걸로 바꿔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.

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시는 마음 씀씀이에 참 감사했습니다^^

받은 나물을 바로 무쳐서 맑은 된장국과 잘 익은 김장김치 하나 얹은

소박한 밥상을 차렸는데, 남편이 밥도둑이 따로 없다면서

고봉밥으로 두 그릇을 뚝딱 해치우더군요^^;;

아..언제부터..젓갈도 아니고 나물이 밥도둑이 됐나요~ㅎ 나물투데이 덕분입니다 ㅎㅎ

방풍나물과 세발나물, 참나물, 그리고 물미역 대신 받은 감태 무침입니다^^

방풍나물은 된장에 약간의 고추장과 들기름을 더해 무쳤고

세발나물은 초고추장에 참기름,

참나물은 소금에 들깨가루와 들기름,

감태는 국간장과 소금에 무쳤는데

제가 먹어도 모두 맛있네요 ㅎ 나물의 향이 잘 살아있어서 그런가봐요^^

부지런한 나물 청년들, 새해에도 늘 번창하세요~^0^